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포항시가 지역의 북방경제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북방경제협력사업 추진 TF팀' 가동에 돌입했다.
TF팀은 동해안의 특성을 살려 금강산, 원산'단천, 청진'나선을 개발해 러시아와 연결해 에너지'자원 벨트를 구축한다는 신북방정책 추진전략을 살펴보고 활기를 되찾고 있는 영일만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영일만항은 동해안 최북단 컨테이너항으로 2019년 항만인입철도, 2020년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돼 물류뿐 아니라 관광산업도 활성화하기 위해 러시아, 중국, 일본 등과 경제협력 체계를 강화해 북방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또 항만배후단지에 물류센터, 냉동냉장창고가 입주해 보관과 운송이 한 곳에서 이뤄지며 냉동창고 건설로 농수특산물의 운송과 저장이 용이한 콜드체인 특화항으로 변화를 도모한다.
동해선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면 유럽까지 이어지는 물류 실크로드가 구축되는 만큼 물류와 관광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는 크루즈선을 유치해 해양관광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북방경제협력을 준비하기 위해 러시아 하산시, 중국 훈춘시와 교류관계를 이어왔으며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을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환동해권 도시들의 협력관계를 주도해 왔다.
시는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 동방경제포럼, 한-러 지방협력포럼 등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와 참여를 통해 영일만항의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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