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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그만두게 특검 수용을" 김성태 원내대표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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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진료 후 농성장 복귀…폭행범 아버지에 선처 약속

단식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건강 이상으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검사를 마친 뒤 5시간 만에 국회 천막 농성장으로 복귀, 단식을 이어갔다.

8일째 단식 중이던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이에 함께 있던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119에 전화를 걸었고, 11시 36분쯤 국회에 도착한 구급차가 김 원내대표를 실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진은 김 원내대표에게 혈관확장제를 경구투여한 뒤 채혈을 통한 심장'간'콩팥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김 원내대표에게 수액 투여를 권했으나 김 원내대표는 "수액 맞는 것은 음식물 섭취와 같다"며 완강히 거부해 수액 투여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김 원내대표는 오후 2시 40분쯤 검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한 뒤 곧장 농성장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호흡 곤란 증상이 재발해 심전도 검사를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1시 40분쯤 병문안을 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단식을 그만둘 수 있게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해달라'는 뜻을 수차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입원 전 자신을 찾아온 '폭행범'의 아버지에게 선처를 약속했다. 지난 5일 단식 중이던 김 원내대표의 얼굴을 폭행한 김모 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전 김 원내대표를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저는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나도 자식 키우는 아비로서 이해한다. 애들 키우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는 것인데 선처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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