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에서 7월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현행대로 연 1.50%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3%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고용지표가 기대만큼 개선되지 못한 탓이 크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2만여 명밖에 늘지 않아 3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에 머물렀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업종에서 고용이 감소세를 보였다.
채권 전문가들은 5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금리 변동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소수 의견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7월에도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고용지표가 둔화되고 정책 당국 내부의 경기 시각 차이가 존재함에 따라 통화 당국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한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느릴 것이고 7월에 예상됐던 인상도 더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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