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 삶 바꿀 지역 일꾼 뽑자"…25일 후보 등록 마감, 막오른 地選

17개 시도 249개 구시군 단체장 등 4,016명 선출…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기호순)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권영진 자유한국당,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기호순)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권영진 자유한국당,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지역 일꾼 내 손으로."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 전국 17개 시도와 249개 구시군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전쟁의 막이 올랐다.

25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회의 '심부름꾼'을 선발하는 대진표도 완성된다.

31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선거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대망의 6월 13일에는 대구시장, 경상북도지사 등 17명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824명의 광역의원, 2천927명의 기초의원, 5명의 교육의원(제주) 등이 시민 손에 의해 선출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들의 등록도 같은 기간 이뤄진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경북 김천을 비롯해 서울 송파을과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구갑, 울산 북구, 광주 서구갑,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 김해을 등 12곳이다.

이날 대구의 미래 성장 디딤돌을 놓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권영진 자유한국당,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4년간 도정을 책임질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오중기(민주당), 이철우(한국당), 권오을(바른미래당), 박창호(정의당) 후보가 후보 등록을 완료, 치열한 승부에 돌입했다.

19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인을 선출하는 대선이나 총선이 아닌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을 대표하는 선량을 뽑는 장이다. 주민을 대신해 봉사할 지역 일꾼, 우리의 삶과 직접 연결돼 있는 생활 정책들을 실현할 일꾼들을 선출하는 선거로서의 의미가 크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이다. '지방 권력 교체'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들고나온 여야의 격전장인 셈이다. 또 향후 정국을 판가름할 정치적 함의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선거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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