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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훈련 이유 대며 고위급회담 연기했던 북한, 정작 회담에서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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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한미군사훈련 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 등을 고위급회담 연기 이유로 내세웠던 북한이 이날 고위급회담에서 한미훈련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16일 예정됐던 고위급회담을 당일 새벽 일방적으로 연기하면서 한미 공중연합훈련 '맥스선더' 등을 이유로 내세운 바 있다.

이 때문에 북측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강력하게 문제 삼지는 않더라도 남측에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식의 언급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북측이 한미훈련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12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협상에 주력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체제안전보장과 직결된 한미연합훈련 문제는 미국과의 논의가 핵심이기 때문에 구태여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회담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한편 남북은 이날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6`15 공동선언 발표 18주년' 기념 공동행사는 이번에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6`15 전후해 남과 북에 여러가지 일정이 있어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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