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vs 이현준 예천군수 후보, 세 번째 맞대결… 이번엔 누가?

6·1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천군수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김학동 후보와 무소속 이현준 후보가 세 번째 대결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지역민들도 무소속으로 나선 이 후보의 3선 성공이냐, 세대 교체냐를 두고 예상이 엇갈린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 소속 이 후보에게 졌다. 2014년 선거에선 두 후보가 새누리당 경선에 만나 김 후보가 또다시 패배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한국당 공천을 받으면서 대결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이 후보가 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김 후보는 ▷신도시와 구도시 상생발전 ▷명품 교육도시 육성 ▷주차 문제 해결 ▷예천농산물 유통과 판로 개척 ▷우량기업 유치 ▷저출산 고령화 대책 강구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국가혁신 클러스터, 정부기관, 경북도단위 기관·단체의 조속한 유치 ▷농업 예산 확보와 청년농부 육성 ▷문화·스포츠·관광 복합치유도시 조성 ▷중부권 횡단철도 조기 착공 등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되면서 김 후보는 대구경북지역 한국당 지지층을, 이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다져온 지지층을 내세우며 각자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한국당의 김성태'나경원'최교일 국회의원(영주·문경·예천) 등이 예천을 방문, 지원에 나섰다. 이 후보 측은 군수직을 역임하며 함께했던 전직 기관장, 한국당 군수 경선에서 낙선한 김상동 전 부군수 및 이한성 전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