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투타 조화에 힘입어 마침내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이 3년 만에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게 된 데에는 투타 활약에 못지않게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은 5승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순식간에 끌어올린 지난주 6경기에서 단 하나의 실책도 범하지 않는 최강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일주일 동안 실책이 하나도 없었던 유일한 팀은 삼성이 유일. 실책이 사라지자 어이없는 실점이 나오지 않았고 매 경기 '승리 방정식'이 작동할 수 있었다.
이에 4일 현재 삼성의 실책은 총 34개로 두산 베어스(27개)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쨰로 적다. 실책이 가장 많은 롯데 자이언츠(56개)와 비교해 22개나 차이가 난다. 144경기 체제가 시작된 2015년(96개) 5위, 2016년(92개) 3위, 2017년(95개) 5위에 그쳤던 과거와 비교해봐도 삼성의 수비력이 올 시즌 한층 더 강화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루수 강한울의 수비가 가장 돋보인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6개의 실책을 범한 강한울은 올 시즌엔 단 2개의 실책만 범하며 놀라운 수비력 향상을 뽐내고 있다. 이는 10개 팀 주전 2루수 가운데 가장 적은 개수. 강한울 앞으로 굴러간 공은 어김없이 잡히는 모습이 매번 연출되고 있다.
핫코너를 책임지고 있는 이원석의 수비도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안정감이 생겼다. 지난 시즌 12개의 실책을 범하며 3루수 부문에서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13개) 다음으로 실수가 많았던 이원석은 올 시즌 3개의 실책으로 10개 팀 주전 3루수 가운데 4번째로 최소 실책을 기록 중이다.
한편, 팀 내에서 유격수 김상수가 7개로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명품 수비를 보여주며 실책 개수를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 강민호 역시 6개로 10개 팀 주전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하고 있지만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투수 리드 능력'으로 삼성의 상승가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삼성의 수비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말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다. 다만 최근 향상된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실책이 크게 줄자 2연승도 힘들었던 삼성이 2주 동안 2번의 5연승을 달성한 건 분명하다. 삼성이 실책 '제로'의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또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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