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산업혁명시대는 대구같은 지역에 더 기회입니다. 내 성(城)을 만들고 이 기회를 잡아야합니다".
이동철 하이엔드캠프 대표가 11일 매일신문 8층 교육원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성공한 상품의 비밀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이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세터 전략기획팀장과 SERI CEO 전략사업그룹장을 역임했고,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당신은 유일한 존재입니까' 등의 저서를 냈다.
이 대표는 지역에서 4차산업혁명시대는 오히려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우리나라 아이돌그룹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다는 건 과거엔 상상할 수 없었다. 유투브라는 채널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역에서 전국이나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할 수 있다"며 "북유럽의 경우 회사의 본사가 수도에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대부분 지방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시장을 좁히라며 성공사례로 코팩과 데일리레코드를 들었다. 이 대표는 "화장품 시장에 관심을 가지던 젊은이가 점점 좁혀 들어가서 팩, 그 다음 코팩으로 자신에게 맞는 시장을 찾았다. 여기에 영상을 활용한 홍보로 천만장이 넘는 코팩을 팔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던이라는 도시에 있는 신문 '데일리레코드'도 마찬가지다. 구독율이 자그만치 112%로 이 지역의 사람들, 이 지역에서 일어난 일들만을 다루는 방식으로 시장을 좁혔다"고 말했다.
소규모 사업에는 저가격보다 '하이엔드'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내 시장 즉 내성이 없다면 가격경쟁의 벌판으로 가야합니다. 낮은 가격은 광범위한 유통망, 충분한 인력, 원료 대량구매력, 저수익 감내여력이 있어야만 가능하죠. 이 때문에 저 가격보다는 명품처럼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 파는 하이엔드전략이 중소기업에게는 적합합니다. 대기업에 밀렸던 다이슨의 성공에는 무조건 특허기술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과 제대로 판들어 판매하는 하이엔드 전략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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