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라선거구(와룡·도산·예안·녹전·임동·길안면) 기초의원 선거에서 우리나라 기초의원 최다선인 8선의원이 배출됐다.
주인공은 이곳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갑(63) 안동시의원으로, 자유한국당 후보 2명과 선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끝에 8선의원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의 지역구는 4년전 6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조정으로 6개 면을 아우르는 안동지역 대표적 농촌 선거구인데다가, 면적도 안동 전체의 절반에 가까워 후보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온 지역이다.
이 당선인은 "28년 동안 의정 생활을 했지만 안동은 지금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런 시기에 의원직을 마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8선의원에 도전했었다.
이 당선인은 기초의회가 부활하던 1991년 당시 안동군 녹전면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의정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4회 연속 당선됐고, 5선과 6선을 한나라당 소속으로, 7선과 8선을 또 다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2004년에는 안동시의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이재갑 당선인은 "안동 경제에 큰 기반인 농업에 새 틀을 짜고 농업인에게 새 길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시민이 행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청년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창의 공간을 만들어 무엇인가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할 몫이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과 함께 7선 기초의원인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67) 의원도 민주당 공천으로 8선에 도전,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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