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평 남짓한 아담한 숲 속 흙집에 조금 특별한 부자(父子)가 산다. 성공회 사제직을 내려놓은 윤정현 신부(64)와 마음으로 낳은 아들인 네팔 소년 8세 자민이. 매일 아침 두 부자는 손을 꼭 잡고 숲길을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등굣길에 나선다. 산길에서 만난 모든 생명들이 부자에겐 둘도 없는 친구이자 즐거움이다.
인위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자 신부님은 과감히 전북 고창 반암마을 산골 행을 택했다. 자연의 모든 것들과 함께 숨쉬며 교감하며 사는 것이 신부님에겐 큰 기쁨이자 하나님을 느끼는 방법이 됐다.
은둔의 낙원에 사는 또다른 주인공은 손영일(67) 씨. 인천에서 뱃길로 1시간 남짓 가면 만날 수 있는 섬, 자월도에 산다. 시끌벅적한 섬 마을 반대편 나 홀로 바닷가 앞에 집을 짓고 산다. 그의 집 주변에는 이웃도, 가게도 없다. 끝도 없이 넓게 펼쳐진 영일씨만의 보물창고에서는 싱싱한 참소라와 바지락이 제철이다. 산에서 갓 채취한 나물까지 곁들인 밥상이 차려지면, 그의 바다는 근사한 레스토랑이다. EBS1 TV 한국기행 '은둔의 낙원-5부 나만의 천국을 짓다'편은 15일 오후 9시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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