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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줄줄이 오른다…변동형 주담대 연내 5% 돌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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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응따라 고정금리 대출 최고금리도 연 6% 육박 전망
대출금리 0.25%p 오르면 가계 이자부담 2.3조↑…취약계층 연체 비상

국내 대출금리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대출금리 상승세가 심화하면서 가계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달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잔액 기준 연 1.83%, 신규취급액 기준 연 1.82%로, 전달보다 각각 0.03%포인트(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변동대출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들의 변동대출 금리도 함께 오른다. 당장 KB국민은행은 18일부터 잔액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03%p 올린다고 예고했다. 

다른 은행들 역시 코픽스 금리가 오른 만큼 주담대 금리를 속속 올릴 예정이다.

국내 은행권은 이 같은 대출금리 상승이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2%대에 들어선 데다 연내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내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함께 오르는 구조다. 한국은행이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고 해도 미국 금리 상승이 글로벌 금리 상승, 한국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대출금리를 끌어 올린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지금 같은 상황이면 올해 안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를 넘어서고, 고정금리형 대출도 한은 기준금리 인상 정도에 따라 최고 연 6%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금리가 오르면 당연히 가계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올라가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2조3천억원 가량 증가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에서도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곳은 취약계층이다. 지금도 이자 갚기가 어려운데 금리가 또 오르면 이자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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