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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야식을 부르는 러시아 월드컵 중계…외식·유통업소들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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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주문 2~3배 더 늘어…늦은 저녁 몰린 중계가 큰 몫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이 늦은 저녁 시간대에 몰리면서 치킨이나 족발 등 야식 주문이 크게 늘자 배달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매일신문DB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이 늦은 저녁 시간대에 몰리면서 치킨이나 족발 등 야식 주문이 크게 늘자 배달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매일신문DB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이 늦은 저녁 시간대에 몰리면서 외식'유통업체들이 '야식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없는 날에도 치킨이나 족발 등 야식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면서 배달 음식 주문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17일 오후 8시 대구 수성구 신천시장 인근 한 치킨 전문점. 배달 주문 전화가 10분에 한 통 꼴로 울렸다. 치킨은 포장되기 무섭게 배달원 오토바이에 실려 나갔다.

치킨 주문 전화는 3시간 동안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후 9시와 자정에도 굵직한 경기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오후 11시 30분에 문을 닫던 이 가게는 이날 마감시간을 2시간 늦췄다. 업주 이경희(48·여) 씨는 "한국 대표팀의 조별 리그 경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월드컵 기간이 되자마다 배달 주문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다"며 "야식이 당길 시간과 경기 시간이 겹친 덕분인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야식 배달업체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인근 족발 전문점에서는 밀려드는 주문 탓에 준비했던 족발을 모두 소진하고 새로 삶고 있었다.

사장 배성규(36) 씨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은 중계시간대가 애매했는데 이번엔 시간대가 잘 맞아떨어졌다"며"한국팀 경기 있는 날에는 족발도 평소보다 2배 더 많이 삶을 예정"이라고 웃었다.

편의점이나 호프집 등 주류 판매점들도 손님들의 발길이 밀려들었다. 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 인근의 한 편의점 앞에 마련된 대형TV와 테이블에는 축구 중계를 지켜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 곳 아르바이트생 정연주(23·여) 씨는 "손님들이 맥주랑 안주를 사서 앞에 벤치에 앉아서 축구를 본다"며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힘들지만 장사는 정말 잘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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