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의 계절인 여름의 한폭판으로 접어들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산사로 떠나보자. 2010년 이후 전국의 각 사찰에서는 템플스테이를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나눠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교구 본사를 두고 있는 각 지역별 큰 사찰들은 최근 들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을 결합한 좋은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더불어 1천만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불자들은 여름 휴가철이 되면 '나를 위한 행복여행' 템플스테이를 찾아 떠난다.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 스님)는 '내몸그린 템플스테이'로 벌써부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내몸그린 템플스테이'는 건강한 습관으로 내 몸과 마음을 살리자는 취지로 인스턴트 식품과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황폐해져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동화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몸에 빨간불이 들어온 사람들이 내 몸을 그려보고, 내 몸을 그린색으로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며 "건강 3대 원칙(30번 씹고, 30분 걷고, 30분 명상하기)을 통해 나쁜 습관을 바꾸라"라고 추천했다. 동화사 템플스테이는 4~5인용 방사(8), 8~10인용 방사(1), 16인용 방사(1) 등 편리한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053)982-0223.
제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는 휴식형과 체험형 템플스테이로 구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꿈을 향한 한 걸음(5~6시간 사찰에 머물면서 사찰에 대해 알아보고 스님과 차도 마시고, 짧지만 명상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프로그램) ▷여름 어린이 1박2일 캠프(28~29일) 체험형 ▷물소리·바람소리·새소리와 함께 하는 힐링여름 가족캠프 ▷꿈에너지 충전소(은해사 산내 암자인 백흥암, 운부암. 기기암을 걸어가며 소릿길 걷기 및 명상). 문의 054)335-3308
이 밖에도 대구경북 지역의 큰 사찰인 불국사, 직지사, 고은사 등의 사찰에서도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산사 힐링의 참맛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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