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로타리클럽이 소속된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 이·취임식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최영조 경산시장,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손병갑 전임자에 이어 신임 총재에 취임한 반용석 총재는 1995년 경산 중앙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2008년 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고, 2015년 국제로타리 3700지구 차차차기 총재로 선출됐다.
반 총재는 취임을 앞두고 2억5천만원의 기부를 약속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앞서 그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인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한 바 있다.
반 총재는 '하나된 봉사로, 더 나은 내일로'를 새 테마로 정해 인도주의 봉사에 집중하고, 공공이미지 강화와 인식 확대 등을 목표로 삼아 2018~2019년 3700지구를 운영하자고 요청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모든 로타리안들이 뭉쳐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3700지구 회원들은 축하 화환 등 취임식 경비를 줄여 베트남의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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