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시민들의 오랜숙원사업이던 적십자병원이 3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18일 정식 개원한다.
지난달 임시 개원한 이 병원은 현재 환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진료과목은 수술예약이 연말까지 꽉 차 있는 상태다.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규모로 조성된 이 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이 운영된다. 현재 입원실은 100병상 규모지만 앞으로 150병상으로 늘릴계획이다.
운여승 영주적십자병원 원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원과장에 논란이 됐던 적자보전방식은 영주시가 50%이상을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말했다.
남순탁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추진단장은 "인근 봉화와 예천, 충북 단양등 지에 큰 병원이 없어 이들이 영주적십자병원을 이용할 경우 17~18만명 정도가 진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주의 보건의료체계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영주시의 요청에 따라 정부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립한 종합병원으로 지난 2014년 12월 사업비 408억3천900만원을 들여 착수, 지난해 6월 완공됐다. 그러나 초기 운영비 확보와 진료과목 조정 등의 문제로 영주시와 대한적십자사가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해 9월, 올 3월, 7월로 세차례 개원이 연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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