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에 대한 영결식이 23일 해병대1사단 도솔관(부대 강당)에서 해병대장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영결식 조사에서 "5인의 해병을 뼈 속에 새기고 뇌리에 각인하겠다. 그들의 꿈과 우리의 꿈은 하나였다. 해병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튼튼한 날개를 달고 5인의 해병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순직 장병들은 지난 17일 마린온 정비를 마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자 시험비행에 나섰다가 헬기 추락 사고라는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순직한 장병은 김정일(45) 대령, 노동환(36) 중령, 김진화(26) 상사, 김세영(21) 중사, 박재우(20) 병장이다.
이번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국방부 장관, 해군참모총장, 국방개혁비서관, 해병대 장병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순직자들의 넋을 기렸다. 순직 장병은 운구차로 주둔지 등을 한 바퀴 돌고 화장장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했다.
박영진 유가족 대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고인들이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다. 유가족들은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감시·감독하겠다"며 "국민들도 순직한 장병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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