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분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 61.8% '최대'

…음식배달앱 주문 1조

KT가 모바일 쇼핑몰에 AR 기술을 적용한
KT가 모바일 쇼핑몰에 AR 기술을 적용한 'AR 마켓'을 론칭한다고 16일 전했다. AR 마켓은 모바일 기기에서 360º 증강현실 홈쇼핑 영상을 시청하며,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다 상품을 골라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연합뉴스

2분기에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한 모바일 배달음식 거래액은 1조 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6조5천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1.5% 증가했다.상품군별로는 배달 등 음식서비스(78.5%), 가전·전자·통신기기(25.4%), 여행 및 교통서비스(21.3%)가 증가 폭이 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6조4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32.9% 급증하면서 온라인쇼핑 호조를 이끌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8%로, 2003년 1월 온라인쇼핑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모바일 배달음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2분기 모바일 배달음식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88% 늘어난 1조620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e쿠폰 서비스(72.0%), 가구(43.2%), 애완용품(41.1%) 등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천9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6% 증가했다.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여파가 가시고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으로의 온라인 직접판매액이 7천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3.2% 늘어났다.

이어 일본 474억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415억원, 미국 407억원 순이었다. 중국이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0.8%)은 감소했지만,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118.8%), 일본(48.9%) 등은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6천589억원,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천415억원 등이었다. 화장품이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온라인 직접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7천253억원으로 9.0%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화장품 6천285억원,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646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천869억원으로 29.1% 늘었다.

국가(대륙)별로 구매액은 미국 3천647억원, 유럽연합(EU) 1천374억원, 중국 1천191억원, 일본 484억원 순이다. 미국이 전체의 53.1%였다.

직구 품목을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2천414억원, 음·식료품 1천578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982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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