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티칸 뉴스 한국어 서비스 시작

지난달 30일 바티칸 공식 온라인 뉴스 포털
지난달 30일 바티칸 공식 온라인 뉴스 포털 '바티칸 뉴스'는 교황님의 말씀, 바티칸 소식 등을 전하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교황의 말씀을 한국어로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달 30일 바티칸 공식 온라인 뉴스 포털 '바티칸 뉴스'에 교황님의 말씀, 바티칸 소식, 지역 교회 소식 등을 전하는 한국어 서비스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 천주교 신자들은 교황의 말씀을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한국어로 보거나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바티칸 뉴스 공식 홈페이지에 제공되고 있는 이탈리아어, 영어 등 33개국 언어 서비스에 한국어가 포함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리말로 된 기사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어 원문 기사의 약 80%가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홈페이지(www.vaticannews.va/ko.html)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바티칸 방송 한국지부는 2015년부터 바티칸 뉴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그동안은 바티칸 라디오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한국어 기사를 볼 수 있었다. 바티칸 뉴스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복음의 전파를 위해 홍보 부서 개혁을 단행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2015년 신설됐다.

여형주 천주교 대구대교구 홍보담당은 이에 대해 "교황님의 말씀이나 강론을 실시간에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다"며 "향후 바티칸 뉴스 한국어 서비스를 천주교 대구대교구 홈페이지와 연계해 보다 많은 신자들이 교황님의 동정과 말씀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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