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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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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충남 계룡대 인근 군주요시설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충남 계룡대 인근 군주요시설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대전팔경 중 하나인 대전 장태산휴양림에서 산책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대전팔경 중 하나인 대전 장태산휴양림에서 산책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하락, 지난해 대통령선거 이후 가장 낮았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60%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존 최저치는 지난주 62%로,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부정적 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등의 순이었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 역시 지난주에 비해 7%p 하락한 41%를 기록,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6월 지방선거 직후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56%를 기록했으나, 두 달도 안 돼 15%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경제·민생 문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부 당권 경쟁 또한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15%를 기록, 2012년 10월 창당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의당보다 4%p 낮은 11%,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집계됐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여름 휴가를 충남 계룡대 등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 청와대는 관련 사진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보내면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또 소설가 김성동이 펴낸 '국수(國手)', 통일전문 기자인 진천규 기자의 방북취재기를 담은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등도 문 대통령의 여름 휴가 독서 목록에 포함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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