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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삼성전자 이전 철회' 팔 걷은 권영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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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삼성전자 고위층 만나 네트워크 사업부 구미 잔류 강력 요청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장 티타임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구미 잔류를 위해 대구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장 티타임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구미 잔류를 위해 대구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대구경북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지역 경제에 큰 파장이 우려되는 구미 삼성전자 이전을 막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여 관심이 쏠린다.

최근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원 이전이 가시화하면서 비상이 걸린 구미는 물론 경북 전역에 이전 반대 목소리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적극적인 조력자로 나선 것.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구미 잔류가 대구경북 한 뿌리 상생의 민선 7기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시의 목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삼성전자 CEO급 핵심인사를 만나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원 이전 철회를 강력 요청했다. 권 시장은 전날 2박 3일간의 싱가포르 국외출장에서 귀국한 뒤 대구로 내려와 28일 오전 예정됐던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구미 삼성전자 이전 소식에 부랴부랴 이 핵심인사와의 자리를 급히 만들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날 삼성전자 고위 인사에게 "삼성이 떠날 경우 안 그래도 어려운 지역 경제는 더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 대구경북 전역에 삼성전자의 수원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구미에 잔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아울러 6일 오전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에서 열린 실·국장 티타임에서도 이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이 상황은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역사와 생활의 터전을 공유하는 대구와 경북에 붙은 불"이라며 "뿌리에 붙은 불이 줄기와 가지로, 그리고 이파리로 더 번지지 않도록 대구경북이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기업이 떠나가지 않고 밖에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공동운명체인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또 오는 13일 안동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한 뿌리 상생위원회'에 삼성전자 수원 이전 문제를 핵심의제로 삼을 것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권 시장은 대구와 경북이 공동대처방안을 만들어 삼성전자를 설득하는 등 삼성전자가 구미에 잔류할 수 있도록 대구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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