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을 성희롱·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광주 모 고교 교사 16명이 모두 직위해제 됐다.
이 학교 재단은 9일 이사회를 열고 학생들로부터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사고 있는 교사 16명을 직위 해제했다.
이들 교사는 학교 자체 전수 조사와 교육청 전수 조사에서 제자들에게 성희롱 발언이나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재단 이사회는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학생들과 이들 교사를 장기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직위해제 된 이들 교사는 추후 처분이 있을 때까지 교사 직위를 당분간 잃게 되고 급여도 일부만 받는다.
이 학교 관계자는 "경찰수사와 교육청 감사를 받는 상황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이들 교사와 학생들을 명확히 분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과 학교는 이들 교사의 빈자리를 공립학교 파견 교사 복귀와 기간제 교사 채용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 학교는 최근 학생들이 교사들의 성희롱·성추행을 고발하면서 2015∼2017년에 벌어진 교사들의 학생 대상 지속적인 성 비위가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이준석 "강유정 대변인, 진실 지우려 기록 조작…해임해야"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