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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음회' 거문고 연주단 공연…몽골에 울려 퍼진 거문고 선율

'소지음회' 거문고 연주단(대표 양승경 경북대 국악과 교수)이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몽골에 그린 한국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몽골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경북대 국악과 외래교수 및 졸업생, 재학생들로 구성된 소지음회는 2012년에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일본 대마도 공연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세기경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우리 전통 악기인 거문고의 아름다운 선율을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소지음회' 거문고 연주단이 이달 중순 몽골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소지음회' 제공

이번 몽골 공연에서는 15일 오후 1시에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에서 ▷하현도드리 ▷시조 '한산섬'과 '검' ▷아쟁산조 ▷판소리 ▷거문고 제주 '출강' ▷경기민요 ▷거문고 산조 합주 등을 연주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몽골의 최고 대학인 울란바토르대에서 ▷거문고병창 ▷시조 '한산섬'과 '검' ▷남도굿거리와 판소리 ▷거문고 산조 합주와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소지음회' 권율화 총무는 "그 옛날 몽골제국이 반한 조선세법(검법의 일환)을 국악과 접목시켜 선보였을 뿐 아니라 거문고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국악의 위상을 높이고 돌아온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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