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이후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했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가오슝에서 리훙츠의 사형을 집행했다.
사형은 총살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훙츠는 2014년 전처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었다.
이번 사형 집행은 2016년 5월 흉기 난동을 벌여 무고한 시민 4명을 살해한 사형수 이후 처음이다.
대만에서도 인권단체들과 일부 정치인들은 사형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잔혹한 살인범과 아동 납치범 등에게 제한적으로 사형을 선고하고 있다.
천밍탕 대만 법무부 차관은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은 국제적인 추세이고 법무부의 장기적인 목표"라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여론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에는 현재 사형수 42명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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