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TV 일행 봉화 방문
리왕조 후예 유적지 재조명
내년 7월 양국 동시에 방영
봉화군이 베트남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TV 부편집장(Phan Hiep) 등 일행은 6일 봉화군청을 방문, 엄태항 봉화군수와 면담을 갖고 한-베트남 다큐멘터리(60분, 2부작) '오래된 약속'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봉화군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유일하게 인연을 간직한 지방자치단체이다. 봉화군 봉성면에는 베트남 리왕조의 유적지인 충효당과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정착지가 있다.
이날 하노이 TV 부편집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은 1천 년 전 베트남 리왕조(이용상)와 그 후예들이 북한을 거쳐 봉화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며 "화산 이씨 가문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 드라마틱하게 펼쳐진 양국의 역사와 심금을 울린 인연, 역사적 발자취 등을 되새기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고 했다.
엄태항 군수는 "우리 군은 한-베트남 역사적 유적지인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 일대에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며 "향후 한국과 베트남이 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노이 TV는 지난 3월 9일에도 봉화군을 방문, 충효당을 둘러보고 화산 이씨 후손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국제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오래된 약속'은 내년 7월 국내 방송사와 베트남 국영방송사인 VTV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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