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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분기점 될 평양회담 D-1. 방북명단도 공개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완전한 비핵화'의 변곡점이 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청와대는 16일 정상회담을 위한 선발대를 육로로 평양에 파견하는 한편 정상회담에 참석할 남측 인사를 발표했다. 5면

문 대통령은 18일 서해 하늘길을 통해 평양을 찾아 사흘간 머물며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두 정상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 한반도 주변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여부, 나아가 연내 종전선언의 성사 여부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운명의 사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만남을 비롯해 18∼20일 사흘간 이어질 두 정상의 주요 일정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된다.

한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임 실장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공식 수행원은 14명이며, 특별수행원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됐다. 일반수행원과 취재기자단까지 포함하면 총 200명에 달한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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