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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제 사령탑, 한 지붕 두 삼성맨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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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지사와 함께 경북도의 경제사령탑의 양 축을 형성하는 경북경제진흥원장 공모에 전직 삼성그룹 임원이 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원자는 앞서 경제부지사 공모에도 응시했다가 고배를 마신 '경북도 입성 재수생(?)'인데다 전우헌 경제부지사와 같은 삼성 임원 출신에, 성(姓)까지 같은 것으로 전해져 공모 결과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모 중인 경제진흥원장직에 삼성그룹 임원 출신의 전모(52) 씨가 지원했다. 지난달 진행된 경북도 경제부지사 공모에 이은 두 번째 응시다. 전 씨는 서류심사에서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가 선임되면 경북도 '경제 수레'의 두 바퀴인 정책(경제부지사)과 실무(경제진흥원)는 모두 전직 삼성 인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 경우 180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는 삼성그룹과의 효과적인 소통 창구를 확보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전 부지사와 전씨는 ‘삼성 출신’이라는 점 외엔 개인적 인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전씨가 최종적으로 임용될 지는 미지수다. 경제진흥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률이 9대1에 달할 정도로 지원자들이 몰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게 경북도 관계자들의 얘기다. 경북도는 이번 주 내에 원장추천위원회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압축한 뒤 이달 말쯤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선임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발령을 낼 예정이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경제진흥원장 공모에 전 부지사와 경력이 비슷하고 앞선 경제부지사 직에도 도전했던 삼성 출신이 지원한 것은 맞다”면서도 “앞으로 면접 등의 공모 절차가 남은 만큼 누가 뽑힐 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경북 구미에 위치한 경제진흥원은 1997년 설립됐는데, 경북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위해 자금 지원, 판로 확보, 교육, 컨설팅, 애로상담 등 기업의 현장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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