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향기아람단(단장 서정윤)이 지역 장애인복지시설의 거주인들에게 지속적인 나들이 외식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흥해읍 오도리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향기마을에 지난 2015년부터 포항로타리클럽에서 매월 1회 짜장면 봉사를 하면서 거주인들이 나들이 외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별도의 봉사단체를 결성해 2017년부터 거주인들을 위한 다양한 외식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연일읍의 제원각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제공했으나 5개의 식당이 추가로 후원을 자처해 현재 6개의 식당을 돌아가며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1시에 남녀 거주인들이 번갈아 가며 나들이 외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기아람봉사단의 박영섭 부단장은 "거주인들의 행복한 모습에 오히려 자신이 더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33명의 회원들은 바쁜 일과 중에도 시간을 내 거주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밝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원로 회원인 (주)현대주택 손종택 회장은 회원들을 격려하고 향기마을에 후원금을 지원해 노후시설 보수와 생활실 냉난방 시스템 2곳을 교체 지원하는 등 자발적인 후원사업의 미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정윤 단장은 "앞으로도 지역내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요구에 맞춤식 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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