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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인구 가장 많은 태국서 '전용교과서' 6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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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돌 한글날인 9일 방콕에서 열린 한국어 교과서 1∼6권 완간 기념식에서 노광일 주태국 대사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72돌 한글날인 9일 방콕에서 열린 한국어 교과서 1∼6권 완간 기념식에서 노광일 주태국 대사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태국이다.

전 세계적 한국어 학습 청소년 13만여 명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3만7천여 명이 태국에 몰려 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태국 학교는 118개교, 지난해 치른 첫 한국어 대학입시 응시자는 5천50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현지 학생들은 그동안 정식 교과서가 없어 한국에서 제작한 외국인 대학생용 교재를 쓰거나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짜깁기해 만든 교재를 써왔다

이에 한국과 태국은 2015년 중·고교생용 교과서 제작에 들어갔다.

3년 이상 태국에서 근무한 한국인 교원을 중심으로 현지 사정에 맞는 교과서 개발 계획을 세웠고, 태국 대학의 한국어과 교수와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파견된 한국인 교원이 집필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1권이 나왔고 올해 3월 2권과 3권이 출간됐다.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노광일) 부속 태국 한국교육원은 572돌 한글날인 9일 나머지 4∼6권을 완성해 공개했다.

2008년 태국 중등학교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국어가 공식 채택된 지 꼭 10년 만이다.

교과서 완간으로 태국 일선 중등학교에서도 한글 자모음부터,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어휘, 문법까지 발달단계에 따라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배려해 1권 지문은 태국어 비중을 높게 했고 6권으로 갈수록 한국어 비중을 늘렸다.

책의 내용도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시작해 한국의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단계별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태국 한국교육원 김주연 원장은 "한국어 교과서 완간은 태국 중등학교의 한국어 교육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더 많은 현지 학교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광일 대사는 교과서 완간 기념식에서 "교과서를 통해 태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더 쉽게 배울 길이 열렸다"며 "한국어를 습득하는 학생들이 더 높이 성장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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