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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특집]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경의 농업

권순협 조합장이
권순협 조합장이 '경'을 쓴 액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액자는 농협 전 점포에 걸여 있다. 엄재진 기자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입니다. 퇴계 선생의 선비정신을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죠. 안동의 대표적 농협으로서 안동의 정신문화를 배우고 이를 지역사회에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농업경영에 사람 중심의 유교이념을 접목한 '敬(경)의 농업'을 시대의 사명으로 생각하면서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경의 농업', '경의 경영'을 통해 도농 복합도시 안동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안동농협의 위상을 새롭게 다지자는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 그는 직원들의 자성과 사회봉사를 위해 '경'의 농업 문화 실천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조합원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일찌감치 '경' 실천 선포식을 가지고, 농협 모든 사업장에 붓글씨로 쓴 '경' 액자(사진)를 걸기도 했다.

권순협 조합장은 "선비정신은 우리의 대표적 정신문화다. 협동조합 정신인 '협동'과 선비정신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을 접목해 '경'을 실천하는 농협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안동농협은 안동지역 농촌사회를 대표하는 농민들과 어르신들의 조직이다. '선비정신'과 '경' 사상으로 직원들이 정신무장해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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