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전력기술 직원들 평소배운 응급처치로 목숨 구해

"평소 회사에서 배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어 보람 있었습니다."

백승우 부장
백승우 부장

김천혁신도시 내 한국전력기술 에너지본부 사업책임자실 백승우(55) 부장과 토목건축기술그룹 윤성욱(42) 차장이 직장 내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호텔 조리사 목숨을 구했다.

한전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는 27일 사내 체육대회 및 주변 환경정화 봉사 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마치고 인근 호텔에서 점심을 먹던 중 호텔 조리사 A씨가 호흡곤란으로 갑자기 쓰러졌다.

윤성욱 차장
윤성욱 차장

A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한 백 부장과 윤 차장은 119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백 부장 등은 번갈아 가며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하고 자동제세동기(AED)까기 작동을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목숨을 구했다.

백승우 부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해 온 안전문화 정착 일환으로 응급조치 교육을 받아온 결과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안전문화를 생활화한 정신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기술은 매년 정기적으로 외부전문가 초청해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직원 11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상황에 효과적인 초동대처가 가능하도록 응급상황 시 기본 행동 요령을 비롯한 심폐소생술(CPR), 자동제세동기(AED) 사용 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직원들이 실질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전기술은 24일 경상북도교육청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함께 전국 중·고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2018 전국 중·고등학생 심폐소생술 대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안전문화 정신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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