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은 우리나라 고대문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가야문화권의 역사와 신화, 문화와 생태를 재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로 구축·발전시킨 신개념 테마관이다.
이곳은 가야국 창건신화의 모태인 정견모주 이야기를 담은 가야산신화 테마관과 가야산의 생태를 주제로 한 가야산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가야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책로, 숲속 쉼터, 가야산 권역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 등도 구비돼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가야산신화 테마관
가야산신화 테마관에서는 가야산과 가야국의 역사와 신화를 체험할 수 있다. 천신의 목소리 부스서는 가야산신 정견모주의 아름다운 자태와 백성을 생각하는 그녀의 고운 마음씨에 감동한 천신 이비가지를 만날 수 있다.
천신의 자손 코너서는 천신 이비가지와 정견모주의 첫째 아들인 뇌질주일과 둘째인 뇌질청예를 만난다. 이비가지를 닮아 머리가 해와 같이 빛나는 뇌질주일은 대가야의 시조 이진아시왕이 되고, 정견모주를 닮아 얼굴이 하늘색과 같이 푸른 뇌질청예는 김해로 내려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이 되는 신화를 체험한다.
정견모주를 기린 산신제 현장도 마련돼 있다. 본래 정견모주 산신제단은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마을 뒷산인 가야산 기슭에 잣나무 두 그루가 받치고 있는 바위이다. 길이 15m, 높이 7m의 거대한 바위에서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주민들이 정견모주를 기렸다.
◆가야산 테마관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있는 가야산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인사의 유명세로 인해 경남 합천의 산으로 인식돼 있지만 최고봉인 칠불봉(1,433m)을 비롯해 전체 면적의 70%가 성주에 있다.
이곳에 전시된 가야산의 불꽃 석화성은 경상도에는 없는 희귀한 석화성의 형상으로서 불꽃이 공중으로 치솟는 듯한 형상의 바위이다.
특히 전국 명산 8경의 하나로 꼽히는 가야산국립공원은 야생화를 비롯한 649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가야산 주요 식물 중 희귀 및 멸종 위기종은 뻐꾹나리, 개불알꽃(복주머니난), 백리향, 태백제비꽃 등을 만날 수 있다. 해동지도와 동비여고, 여지도 등 고지도에 나타난 가야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일반 2천원, 청소년 및 군인 1천500원, 어린이 1천원이다. 단체는 할인해 준다. 054)930-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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