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항 봉화군수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응웬 티 킴 응언(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단 일행을 만나 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봉화군과 베트남 간 우호협력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은 2016년 포브스가 선정한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들은 지난 4일 부산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엄 군수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 '리왕조'(베트남 최초의 독립 왕조)의 국내 유일한 유적지인 봉화 충효당을 중심으로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한 추진 배경 등을 설명하고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은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이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교류 활성화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각종 우호 교류 사업의 확대로 봉화군이 한-베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봉화군 대표단(봉화군수 등 10명)은 지난달 11일 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리왕조의 고향인 박닌성, 뜨선시 등을 방문, 뜨선시와 우호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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