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과 비슬산, 가창 방면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윈터타이어가 장착돼 눈이 내리면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던 불편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경사가 급한 도심 외곽 구간을 운행하는 8개 노선, 시내버스 82대에 윈터 타이어를 모두 장착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팔공산 일대 4개 노선(급행1, 401, 101, 101-1, 팔공1)과 비슬산 2개 노선(달성2, 달성5), 가창 방면 1개 노선(가창2) 등이다.
시내버스는 전 차량이 뒷바퀴 굴림방식(후륜구동)인데다 사계절 타이어를 달고 있어 눈이 오거나 도로가 얼어붙으면 미끄러짐이 심하다.
특히 지난 3월 갑작스러운 폭설로 경사 구간이 있는 시내버스 노선 운행이 대부분 마비돼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 관련 민원이 많았다.
윈터타이어는 사계절타이어보다 표면에 난 굴곡이 깊고 많아 도로 표면에 대한 접지력이 강하고, 제동력도 높다. 따라서 도로에 눈이 쌓이고, 완전히 얼어붙지만 않으면 충분히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눈이 내렸던 지난 11일 윈터 타이어 장착 버스를 시험운행한 결과 운전기사들이 체감할 정도로 제동력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윈터타이어가 겨울철 빙판 운행에 만능일 순 없지만, 조금만 눈이 내려도 시내버스가 끊기는 불편과 안전 문제는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제대로 된 공항 만들어야…군위 우보에 TK신공항 건설 방안도 검토"
대구시 '재가노인돌봄통합' 반발 확산…전국 노인단체 공동성명·릴레이 1인 시위
최재영 "벌 받겠다…내가 기소되면 尹·김건희 기소 영향 미칠 것"
홍준표 "TK신공항 SPC 설립 이외에 대구시 단독 추진도 검토 중"
정부, 지방의료 6천억 투입…지방도 서울 수준으로 의료서비스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