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희망찬 새해가 시작된 지금, 예비 고3들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할 때다. 예비 고3 학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과 학습 방법 등 알찬 겨울방학 활용법에 대해 정리했다.
일단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입시 전략에 따라 학습 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2학년 말까지의 내신 성적과 비교과활동 내용, 앞으로의 성적 향상 가능성, 적성과 흥미, 그리고 그동안 치른 모의고사 성적 등을 충분히 고려해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를 4~5개 정도 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 과정에서 각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1 입학전형 계획'을 꼭 참고해야 한다.
목표 대학이 정해지면 수시와 정시 중 자신에게 유리한 시기를 정한다. 이때 고려할 것은 수시 지원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는 점이다. 또 입시의 최종 마무리는 정시이기 때문에 정시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은 수시 지원 목표 대학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수시에 대비, 목표 대학이 요구하는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 후 겨울방학 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봉사활동 및 독서활동 등 2학년 학생부에 추가할 수 있는 활동은 꼭 준비해 개학 후 기록되도록 하고, 자기소개서도 미리 작성해보는 것이 좋겠다.
입시 전략이 세워졌다면 그에 맞는 1년간의 학습 전략을 세우자. 자신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1년간의 학습 전략은 겨울방학,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수능 전, 수능 후 등 시기별로 구분해 세우는 것이 좋다.
각 시기별로 내신과 수능 공부의 비중은 달리한다. 학기 중에는 내신과 수능을 병행하는 반면 방학 중에는 수능 공부에 집중하고, 수능 후에는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하게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습 전략이 세워졌다면 이번 겨울방학에 실천할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작년 수능 문제와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시험 유형이나 출제 방식을 익힌다. 두 번째로 취약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취약과목은 거꾸로 생각하면 그만큼 큰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과목이다.
세 번째로 과목별 학습 비중은 일반적으로 계열 구분 없이 수학 40~50%, 국어와 영어를 합해 20~30%로 둔다. 나머지는 탐구과목.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고려해 비중을 조정한다. 장점이 있는 과목이 없다면 학교에서 배웠거나 배울 과목을 선택해 이번 방학 동안 마무리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상위권 학생은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면서 신유형 및 고난도 문항을 많이 접하도록 한다. 특히 큰 변수인 수학의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두자. 중상위권 학생은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약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한다. 실수가 많은 단원은 기본 개념부터 다시 시작한다. 중하위권 학생은 기본 개념 강의를 수강하면서 교과서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것도 좋겠다.
예우희 대구진학지도협의회 공립대표(대구서부고 3학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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