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산 의류 브랜드 '탑텐', 유니클로 꺾고 여유만만? 1+1 행사에 누리꾼 관심

행사 상품 1+1, 3일 하루 최대 80% 할인 행사도… 누리꾼 "마침내 승리의 깃발" 평가

국산 스파 브랜드
국산 스파 브랜드 '탑텐'이 오는 16일까지 겨울 행사 상품 1+1 할인 행사를 연다. 탑텐 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국산 스파(SPA) 의류 브랜드 탑텐(TOPTEN10)이 이달 들어 16일까지 1+1 할인 판매 행사를 실시, 누리꾼들 관심을 받고 있다. 노 재팬(No Japan) 캠페인 영향으로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의 아성을 꺾고 '마침내 승리의 깃발을 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탑텐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겨울 전 품목 1+1 행사를 실시 중이다.

행사 상품에는 남성·여성 모달코튼 크루넥 긴팔 티셔츠(1만4천900원→7천900원), 공용 플러피플리스 하이넥 집업(2만9천900원→1만9천900원), 여성 리얼구스 크루넥 경량 베스트(5만9천900원→2만9천900원) 등이 포함됐다.

각 행사 상품은 단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가에, 2장 구매 시 기존 1장에 대한 정가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3일 하루동안 겨울 아우터 일부 품목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어서 사야겠다", "응원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두고 일각에선 신성통상이 만든 국산 스파 브랜드 탑텐이 그간 굳건히 버텨 왔던 일본산 스파 브랜드 유니클로의 시장을 탈환, 여유가 생겼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마침내 승리의 깃발을 든 탑텐의 여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탑텐에도 유니클로의 에어리즘이나 히트텍 대체품이 있나요? 있으면 사야죠", "(탑텐이) 유니클로 대체제라는 인식이 생겨서 매출 엄청 늘어났다"는 댓글이 달렸다.

실제 지난해 10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8개 카드사로부터 제출 받은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지난해 9월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275억원보다 67% 감소했다. 반면 탑텐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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