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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庚子年) 새해를 따뜻하게 여는 사람들이 있다. 여명동(34·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씨는 30년 이상 당뇨병으로 고생하며 자식을 키우느라 신장이 모두 망가진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했을 뿐만 아니라 영남대의료원에 "어머니를 잘 치료해주셔서 고맙다. 의료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5천만원을 기탁했다.

김기숙 교사(56·대구 성지중 교사)는 34년 정든 교단을 떠나며 자신이 마지막으로 근무한 대구 성지중학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내놓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꿋꿋하게 공부하고 반듯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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