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문화지킴이, 설립 2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한 가족 한 문화재 가꾸기 운동 등 풀뿌리 문화운동 전파에 기여

안동문화지킴이 내 가족지킴이 회원들이 안동 송사동 소태나무(천연기념물 제174호)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안동문화지킴이 제공
안동문화지킴이 내 가족지킴이 회원들이 안동 송사동 소태나무(천연기념물 제174호)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안동문화지킴이 제공

한 가족 한 문화재 가꾸기 운동 등 전국단위의 풀뿌리 문화운동 행사를 추진했던 '안동문화지킴이'가 설립 21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주요 전시작품은 그동안의 활동사진을 비롯해 관리하고 있는 소문화재, 관리도구, 해설집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1999년 6월 설립된 안동문화지킴이는 한국유교문화의 중심도시 경북 안동에 산재한 수많은 문화재를 찾아가 직접 쓸고, 닦고 체험함으로써 일반시민들의 안동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 사랑의 기반조성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안동문화지킴이의 활동목적은 단순히 문화재에 대한 지식을 쌓고 문화재를 깨끗이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얻은 문화지식을 주변사람들과 나누는 데 이어 한 걸음 더 나가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안동지킴이 회원은 안동지역 시민과 가족이면 누구나 될 수 있다. 가족단위 가입을 중시하는 안동지킴이의 회원은 현재 500여 명 정도. 어린아이에서부터 청소년, 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안동문화지킴이 관계자는"그동안 지킴이 회원들이 활동한 사진을 전시하게 됐다"며 "문화유산은 보존하는 것만큼 주변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고, 누구나 지킴이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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