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서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60대 남성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병 없어…초기 검사 결과 전체 41명 감염
국내 원인불명 폐렴 환자는 '음성'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관계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 원인을 찾기 위해 채취한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발생,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찾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관계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 원인을 찾기 위해 채취한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발생,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찾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관영 중앙(CC)TV가 11일 보도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만성 간 질환과 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망 시간은 지난 9일로 심정지로 인해 숨졌다.

현재까지 우한 폐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739명으로,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 다른 두종은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증상자는 중국 우한의 폐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질병관리 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증상을 보인 환자가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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