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한지연구회(회장 송금숙)는 한국의 오방색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갤러리 동성살롱에서 열고 있다.
오행사상을 상징하는 우리의 전통 색인 오방색은 동쪽은 청색, 서쪽은 흰색, 남쪽은 적색, 북쪽은 흑색, 가운데는 황색이다. 또한 동방은 태양이 솟는 곳으로 나무가 많아 푸르름이 더하는 청색인 봄을, 서방은 쇠가 많다고 하여 가을을, 남방은 해가 강렬해 여름을, 북방은 깊은 골이 있는 겨울을, 중앙은 땅의 중심으로 황색을 의미한다.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은 예부터 사람에게 해로운 것을 물리쳐 준다고 믿어 간장에도 붉은 고추를 띄웠고, 경사스러운 일에 붉은 팥이나 수수로 떡을 했으며, 아기의 옷엔 빨강과 파랑색을 사용해 복을 많이 받게 하는데 사용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 평면작품과 전통공예 20여 점을 만날 수 있으며 다채롭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기초로 작가들의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해동한지연구회 송금숙 회장은 "한지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며 한지의 개념을 전통적인 의미에만 머무르기보다 미래 지향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오방색을 활용한 작품들을 통해 전통의 미를 대중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는 송금숙 회장을 비롯해 구경순 구본숙 권미선 백은희 심지영 송인영 정다빈 장영희 최명욱 등이다. 전시는 2월 26일(수)까지. 문의 010-6665-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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