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대학생 아이디어...기업 만나 시제품 개발로

대구시,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 결과 3개 기업 시제품 개발
사업 예산 지난해 1억8천만원→3억원으로 늘리기로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생 대표들. 왼쪽부터 이언주 아로메이트 대표, 정유리 널슐린 대표, 이경로 인텔리전트 크누비 대표. 대구시 제공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생 대표들. 왼쪽부터 이언주 아로메이트 대표, 정유리 널슐린 대표, 이경로 인텔리전트 크누비 대표.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해 대학 연구동아리와 지역 기업을 연계한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 결과 3개 기업이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학생인 이경로 대표의 '인텔리전트 크누비'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대구 자동차업체 이인텔리전스와 경북대 자율차 연구동아리 크누비가 만든 컨소시엄이다.

인텔리전트 크누비가 개발한 제품은 교통운전 약자를 위한 전후방 사각지대 회피기술인 '지능형 자동차보조시스템'(ADAS)이다. 레이더, 초음파 등으로 거리를 측정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비전센서만으로 위험요인을 감지할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고 차량 진행방향에 접근하는 물체도 감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대구보건대와 줌랩 컨소시엄인 '널슐린'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캡슐형 인슐린 스마트 주사기를 개발했다. 정확한 투약시간을 관리해주는 전용앱도 개발해 미숙한 인슐린 자가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대구한의대와 튜링겐코리아가 협업한 '아로메이트'도 피부세포 활성화 효능을 가진 아로마 화장품 개발에 성공,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잇따른 성과에 대구시는 올해 지원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대구시는 해당사업 예산을 지난해 1억8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려 지역 기업과 연계할 만한 대학 기술동아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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