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연휴 경주 보문단지 관광객 북적

나흘간 10만명 방문…단지내 호텔·콘도 4천여 객실 만실
경주엑스포공원 연휴 기간 유료입장객 5천명…지난해 대비 2배 증가

설 연휴 엄마와 함께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을 찾은 어린이 관광객이 선비투어 캐릭터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설 연휴 엄마와 함께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을 찾은 어린이 관광객이 선비투어 캐릭터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설 연휴 기간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4일간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재)문화엑스포 등은 두 기관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다양한 설 맞이 이벤트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보문단지 내 호텔·콘도 등의 4천여 객실이 만실을 기록했다. 경주월드, 동궁원, 보문호반산책로 등에도 설 연휴를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려 북적였다.

공사는 연휴 첫날인 24일 보문호반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설날인 25일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특별공연, 민속놀이와 가훈써주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보문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도 설 연휴 4일간 5천여 명에 이르는 유료 관람객이 방문했다. 지난해 2천600여 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문화엑스포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설날 이벤트를 진행했다. 4일 동안 매일 선착순 입장객 5명에게 연간회원권을 주고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 입장료를 면제하는 등 행운을 선물했다. 투호던지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들로 구성된 '신라천년예술단' 공연 등도 마련해 설날 분위기를 더했다.

문화엑스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하루가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도 하루 평균 100명 이상 방문했을 정도"라며 "경주엑스포공원이 경주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가 성공하도록 국내외 관광객 위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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