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총력…예비비 56억원 긴급 지원

열감시카메라, 마스크, 손소독제 비치…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도 취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포항의료원 음압병상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포항의료원 음압병상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예비비 등 56억원을 긴급 투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우선 다중이용시설, 주요 관광지에 열감지 화상카메라 85대를 추가 확보, 모두 136곳에 설치했다. 마스크, 손세정제, 개인보호복 등 예방 물품도 추가 구입할 방침이다.

도내 2개 의료기관에 지정된 7개 음압병상을 통해서는 혹시 모를 확진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포항의료원에 설치된 음압병상 시설을 둘러보며 감염증 대응 현장을 직접 챙겼다. 함께 현장을 찾은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은 1회용 마스크 2만 개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기업피해 신고 창구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긴급 지역경제 동향조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 울진군은 이날 '2020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울진대게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홍보관 단체관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홍보관은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직원, 방문객들의 발병 여부를 감시하고 있지만 단체관광객의 경우 정확한 모니터링이 힘들 것으로 보고 당분간 참관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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