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 장학기금 규모가 처음으로 500억원을 뛰어 넘었다. 이는 대구의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이고 전국에서도 보기드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달성군은 17일 현재 달성군의 전체 장학기금 규모는 군이 직접 운영하는 재단법인 달성장학재단 242억원, 9개 읍·면 장학회 266억원을 포함해 총 50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장학기금 규모는 지난해 달성군 전체 장학기금 총액이 462억원에서 올해 달성군이 40억원을 추가 출연하고 여기에다 가창면의 이우장학회 3억원 등 9개 읍·면 장학회에서도 6억원의 기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성장학재단은 올해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할 수 없거나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장학생 418명을 선발해 장학금 8억 5천 8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음달 20일까지 장학생 신청 접수를 받아 오는 6월 중 장학금을 전달한다. 또 9개 읍·면 장학회도 올해 25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5억7천120만원을 4월까지 지급하게 된다.
한편 2000년 설립된 달성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2천802명에게 34억2천30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 10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9개 읍·면 장학회도 기금이 총 266억원에 달하고, 현재까지 2천674명에게 51억6천500만원을 지급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의 경우 군이 직접 운영하는 장학회와는 별도로 각 읍·면마다 자체적으로 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드물다"며 "달성지역 장학회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인재양성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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