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천지 교회를 일시 폐쇄하고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의 신천지교회 교인 9천300여 명 전체를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생활지원비만 최대 100억원 가까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강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2일 "신천지 대구지역 교인 약 9천300 명에 대해 확진 환자들의 접촉 여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 격리와 시설 격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 9천300여명을 전원 격리조치하기로 하면서 이들과 가족에 대한 생활지원비만 100억원 가까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에 의해 통지를 받고 관리되는 자가격리자 또는 입원격리자가 14일간의 격리조치를 준수할 경우 4인가구 기준 한달 123만원의 생활지원비가 지급된다. 가구별 인원에 따라 1인가구 45만4천900원, 2인가구 77만4천700원, 3인가구 100만2천400원, 4인가구 123만원, 5인기준 145만7천500원이다.
이같은 기준을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자가격리에 소요되는 생활지원비만 1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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