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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전 팬암기 폭파 '로커비 사건'은 오심…재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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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재심위원회 결정 …유일한 피고는 2012년 암으로 사망

32년 전 미국 팬암여객기가 공중 폭발해 탑승객 등 270명이 숨진 사건, 이른바 '로커비 사건'의 유일한 유죄 피고인이 1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재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재심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팬암 여객기 103편은 지난 1988년 12월 영국 런던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도중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 승객과 로커비 주민 등 모두 270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경위와 배후 등 진상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후 13년이 흐른 2001년 리비아 정보관리 압델 바세트 알 메그라히가 유죄 판결을 받아 종신형이 선고됐으나 그는 복역 중 말기암 진단을 받아 석방된 후 2012년 사망했다. 메그라히의 가족은 2017년 스코틀랜드 범죄재심위원회 측에 사건을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구해 이번 결정이 내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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