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의 비례대표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창당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추진세력 통합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비례 앞줄에 설 소수정당과 연합정당 구성조차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민주당만 밀어붙이며 주도했다가는 사실상 '비례 민주당'과 다를 바 없을 것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의원을 보낼 때 강하게 반발한 민주당이 결국 같은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를 내는 정당은 늦어도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는 27일 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선출 절차와 당규 등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비례연합정당 창당까지 불과 10여 일 정도 남은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은 17일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현역 의원을 파견하기 위한 구체적인 '물밑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민중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거듭 불참을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지켜가겠다"며 '독자노선'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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