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요양병원 3곳에서 5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추가 확인됐다.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만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21일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 대상 3만3천610명 중 약 87%인 2만9천420명(종사자 1만2천788명, 생활인·입원자 1만6천63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체한 2만9천420명 중 2만 5천301명(86%)은 음성, 192명(0.6%)은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3천949명(13.4%)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이날도 추가 확자가 나왔다.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52명(환자 50, 조리사 1, 실습생 1), 수성구 시지요양병원 1명(간병사 1),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환자 1) 등 요양병원 3곳에서 5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98.7% 진행됐고, 남은 230명에 대해 오늘 중 검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확진자가 대거 나왔던 한사랑요양병원의 확진자는 총 88명으로 집계됐다.
대실요양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총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환자는 50명, 종사자는 12명이다. 또 전수조사 이후 환자 2명이 사망했는데, 대구시 조사 결과 1명은 코로나19 양성이었고,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실요양병원은 6, 7층이 코호트격리됐다. 엘리베이터도 별도 운행해 층간 이동을 금지했고, 동일 건물 8층에 있는 미주병원 72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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