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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쩌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자영업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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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 활성화 방향으로 정부 방침도 조정되었으면…"

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인재창조원 앞 도로에 벚꽃길 구경과 도로변 주차 통제, 인도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판이 있다. 연합뉴스
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인재창조원 앞 도로에 벚꽃길 구경과 도로변 주차 통제, 인도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판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달 19일까지로 2주 더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정부 방침에는 공감하지만 이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골목상권 업종의 2∼3월 판매·이익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점(-85.0%), 가구점(-80.0%), 금은방(-70.0%), 유통(-67.5%), 화훼(-62.5%) 등의 매출 감소가 심각하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선거운동에 대해선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는데 대해서도 불만이다. 각 정당이 거리 곳곳에서 삼삼오오 다닥다닥 붙은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후보 선거캠프에 매일 수십 명의 불특정 다수가 드나들어 집단감염 위험이 훨씬 높아 사회적 거리 두기와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다.

경북 포항시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보름 넘게 발생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일방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보다는 어느 정도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정부 방침이 조정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1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모임이 아니라면 자영업자 생계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식당 이용 등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노래방을 운영중인 A씨는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동참했는데 또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돼 월세조차 내지 못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횟집을 운영하는 B씨도 "단체 손님 발길이 뚝 끊긴지가 벌써 오래 됐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손님들이 식당 이용에 심리적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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