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객들로 붐비는 5월에 교통사고 발생 건수 및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대구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5월 사고 발생 건수가 모두 3천509건으로 단풍철인 11월(3천670건)과 10월(3천635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사고를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천74건에서 2018년 1천157건, 지난해 1천278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간 모두 35명에 달해 연말인 12월 36명 다음으로 많았다. 추석 명절 등으로 이동이 많은 9월 32명보다 더 많은 수치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5월을 맞아 행락지 주변에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차량이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락지 등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는 행위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예방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요 도로 등 과속위험 구간에선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이동식 무인 단속을 벌이고, 무단횡단 사고위험 지역은 거점근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차량 통행량이 다시 늘고, 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위험도 커진 상황"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객이 많은 5월에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만큼 안전운전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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