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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확성기 재설치"…"대남전단+확성기=심리전 준비"

2016년 1월 8일 북한 4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된 국군의 대북 확성기. 이는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철거됐다. 연합뉴스
2016년 1월 8일 북한 4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된 국군의 대북 확성기. 이는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철거됐다. 연합뉴스

북한이 22일 현재 대남확성기를 재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확성기는 2018년 남북 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남북 모두 철거한 바 있다.

이날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이 최전방 지역 대남확성기 재설치 작업을 진행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대남 전단 대량 인쇄 사실을 알리기도 했는데, 여기에 더해 대남심리전을 펼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으로 대남확성기를 설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전단 살포와 확성기 모두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서 철폐키로 약속한 바 있다. 당시 판문점 선언에는 선언 나흘 뒤인 2018년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단하고, 그 수단도 철폐,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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